2025년 6월 24일 공매도 브리프
오늘 공매도 시장은 11,725억 원 규모로, 전일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 주도의 KOSPI 집중도가 눈에 띕니다.
6월 24일, 시장이 마감되며 집계된 공매도 거래는 전일 대비 918억 원 줄어든 11,7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중으로는 전체 거래대금 대비 약 2.83% 수준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전략 변화, 잔고 비중의 변화 흐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까지 — 단 하루 동안 쏟아진 이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공매도 트렌드 속에서 오늘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공매도 시장 개요
2025년 6월 24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11,725억 원으로, 전일 대비 약 918억 원 감소하며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은 2.8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KOSPI 시장에서 10,156억 원, KOSDAQ 시장에서 1,569억 원이 각각 거래되었으며, KOSPI의 비중은 3.40%, KOSDAQ은 1.36%로 집계되었습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최신 데이터 기준으로 KOSPI 78,981억 원, KOSDAQ 33,770억 원이며, 각각 시가총액 대비 0.32%, 0.83% 수준입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최고치는 KOSPI가 15,144억 원, KOSDAQ이 4,271억 원으로, 현재 거래대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전략적 매매가 집중되며 민감한 수급 변동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
시장 | 날짜 | 외국인 (%) | 기관 (%) | 개인 (%) |
---|---|---|---|---|
KOSPI | 06.24 | 80.86% | 18.07% | 1.08% |
06.23 | 68.19% | 30.54% | 1.28% | |
06.20 | 84.16% | 14.75% | 1.10% | |
06.19 | 77.65% | 21.05% | 1.30% | |
06.18 | 75.02% | 23.55% | 1.43% | |
KOSDAQ | 06.24 | 76.58% | 22.07% | 1.35% |
06.23 | 73.64% | 25.53% | 0.83% | |
06.20 | 82.40% | 16.28% | 1.33% | |
06.19 | 72.58% | 26.31% | 1.12% | |
06.18 | 66.42% | 32.25% | 1.33% |
최근 공매도 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중심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KOSPI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80%대를 넘나들며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KOSDAQ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점유율이 좀 더 균형 있게 나타납니다. 개인 투자자의 참여율은 두 시장 모두에서 1%대 초반에 머물고 있으며, 그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문 기관의 전략적 매매 중심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 분석
2025년 6월 24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구분 | 종목명 | 공매도 거래대금 (백만원) | 공매도 비중 (%) | 주가변동률 (%) |
---|---|---|---|---|
KOSPI | SK하이닉스 | 162,497 | 8.07 | 7.32 |
카카오뱅크 | 57,518 | 3.56 | 19.35 | |
두산에너빌리티 | 47,156 | 2.33 | 0.44 | |
KB금융 | 38,202 | 21.53 | 4.37 | |
NAVER | 37,460 | 1.78 | 0.17 | |
KOSDAQ | 알테오젠 | 10,326 | 4.84 | 2.63 |
HLB | 5,180 | 4.40 | -3.41 | |
실리콘투 | 4,397 | 4.97 | 0.35 | |
펩트론 | 4,322 | 3.17 | 7.50 | |
에코프로 | 4,216 | 1.39 | 14.12 |
KOSPI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단연 압도적입니다. 1,600억 원 이상 거래되며 공매도 비중도 8%를 넘어섰습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공매도 금액은 SK하이닉스에 못 미치지만, 주가 상승률이 19.35%에 달하면서 역공매도 현상까지 엿보입니다. KOSDAQ에서는 알테오젠과 에코프로가 강세이며, 특히 에코프로는 공매도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4% 이상 급등해 단기 공매도 회피 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종목
시장구분 | 종목명 | 공매도 거래대금 (백만원) | 공매도 비중 (%) | 주가변동률 (%) |
---|---|---|---|---|
KOSPI | 미원상사 | 150 | 30.25 | 0.42 |
영원무역홀딩스 | 979 | 26.59 | 0.85 | |
영원무역 | 1,262 | 26.00 | 0.83 | |
신세계 | 1,316 | 23.68 | -0.05 | |
KB금융 | 38,202 | 21.53 | 4.37 | |
KOSDAQ | 알로이스 | 13 | 27.26 | 1.81 |
더바이오메드 | 79 | 26.12 | 0.19 | |
CG인바이츠 | 80 | 24.82 | -3.34 | |
인바디 | 109 | 17.84 | 2.94 | |
HPSP | 3,172 | 17.58 | 0.72 |
공매도 거래비중으로 살펴보면 KOSPI에서는 미원상사가 30%를 초과하며 단연 1위였습니다. 공매도 규모 자체는 작지만, 거래대비 비중으로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KOSDAQ에서도 알로이스, 더바이오메드, CG인바이츠 등이 각각 25% 안팎의 비중을 보이며 집중 타깃이 되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종목일수록 공매도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은 변함없어, 유의해야 할 지점입니다.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
시장구분 | 종목명 | 잔고금액 (백만원) | 잔고비중 (%) |
---|---|---|---|
KOSPI | LG에너지솔루션 | 775,596 | 1.14 |
셀트리온 | 637,052 | 1.79 | |
한미반도체 | 373,919 | 4.24 | |
HMM | 246,583 | 1.06 | |
포스코퓨처엠 | 221,778 | 2.28 | |
KOSDAQ | 에코프로비엠 | 348,110 | 3.92 |
HLB | 237,752 | 3.40 | |
에코프로 | 207,996 | 3.71 | |
알테오젠 | 157,878 | 0.76 | |
삼천당제약 | 107,768 | 2.85 |
공매도 잔고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이 각각 7천억 원대를 넘기며 KOSPI에서 최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잔고비중 기준으로는 한미반도체가 4.24%로 가장 높으며, 에코프로비엠과 HLB도 KOSDAQ에서 각각 3%를 상회하는 잔고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하락 베팅이 여전히 진행 중인 종목이 적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현황
시장 | 과열종목 |
---|---|
KOSPI | 신풍제약, 덴티움 |
KOSDAQ | 소노스퀘어, 바른손이앤에이, 지에스이, 위메이드맥스, 넥써쓰, 카카오게임즈, 라닉스, 네패스아크, 솔브레인 |
공매도 과열종목은 총 11개 종목이 지정되었으며, 이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코스닥에서는 9개 종목이 포함되었습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은 가격 급등락 및 거래 증가를 바탕으로 판단되며, 당일 및 익일의 공매도에 제한을 가할 수 있어 단기 매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과열 양상이 뚜렷해지며 소형주나 개별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며
공매도 거래대금은 하락 베팅의 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시장의 하방 압력 또는 투자 심리의 위축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의 공매도 전략은 대규모 자금과 헤지 운용이 가능해야 하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기관이 외국인 투자자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이 낮거나 실적 변동성이 큰 종목이 많고, 단기적으로 급등한 종목도 공매도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고금액은 누적된 공매도 포지션의 규모를 의미하며, 거래대금은 하루 동안 거래된 공매도 금액입니다. 잔고가 크면 하락 기대가 지속 중일 수 있습니다.
공매도 거래 비중, 주가 급변, 거래량 급증 등을 기준으로 지정되며, 지정 시 공매도 거래가 제한되어 주가 변동성 완화 목적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투명성과 유동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공매도 브리프에서는 총 거래대금 1조 1천억 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의 KOSPI 비중 확대와 KOSDAQ의 과열 징후가 두드러졌습니다. SK하이닉스, 카카오뱅크처럼 급등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되는 반면,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은 여전히 전략적 하락 베팅의 무게를 이어가고 있죠. 잔고금액과 비중의 구조를 함께 보며 장기 트렌드를 읽어야 할 시점입니다. 공매도는 그 자체로 위협이기보다는, 변화하는 심리를 읽는 창입니다. 이번 주 남은 일정 속에서도 방향성과 수급 흐름을 예민하게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관련글: 2025년 6월 23일 공매도 브리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