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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국내은행 연체율 상승, 진짜 문제는?

테저씨 2025. 6. 27.

최근 4월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이 0.5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단순 수치를 넘어 금융 시스템의 위험 경고일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2025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2025년 4월 말 기준으로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연체율 증가의 주요 원인, 기업과 가계 부문별 특성, 그리고 지역별 흐름 등을 분석하고, 이 수치가 시사하는 바를 중장기적으로 조망해보고자 합니다.

국내은행 연체율의 전반적 흐름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14.4월~’25.4월)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14.4월~’25.4월)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나타났습니다. 전월(0.53%) 대비 0.04%포인트, 전년 동월(0.48%) 대비로는 무려 0.09%포인트 상승했어요. 이 수치는 얼핏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연체율'이 상승할 때 그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히 분기 말 정리 작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연체율이 오르는 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흐름은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연속적인 상승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신규 연체 규모 및 정리 현황 비교

신규 연체 발생액은 2025년 4월 기준 2.9조 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줄었습니다(전월 3.0조 원). 하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4.1조에서 1.7조 원으로 크게 줄어든 점은 눈에 띄어요. 정리가 덜 되니 자연히 전체 연체율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항목 2025.3월 2025.4월
신규 연체액 3.0조 원 2.9조 원
연체채권 정리 4.1조 원 1.7조 원

부문별 연체율 분석: 기업 vs 가계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기업과 가계로 나누어 봤을 때, 이번 상승의 주된 원인은 기업대출 부문에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죠. 아래 리스트에서 주요 수치를 정리해 봤어요.

  • 기업대출 연체율: 0.68% (전월 대비 +0.06%p)
  • 가계대출 연체율: 0.43% (전월 대비 +0.02%p)
  •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30%
  • 신용대출 등 비담보 가계대출 연체율: 0.86%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위기의 최전선

2025년 4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3%에 달하며,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어요. 특히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0.89%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사업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0.74%까지 올라갔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고정비 부담이 크고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연체가 누적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점, 금융당국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대응 전략과 시사점

금융감독원은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연체채권의 상·매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충당금 적립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특히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에 대해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독려하는 방침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조치 내용 세부 설명
부실채권 상·매각 은행의 연체자산을 적극 정리하도록 유도
충당금 적립 확대 위험가중 자산 대비 적정한 손실 흡수력 확보
취약차주 채무조정 연체 가능성이 높은 차주 대상 선제적 조정 지원

앞으로의 금융시장, 어디로 향할까?

연체율 상승은 경기둔화와 고금리 기조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돼요. 이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도 몇 가지 시사점이 도출됩니다.

  • 연체율 상승은 중소기업 자금경색의 전조일 수 있음
  • 대출심사의 보수화 가능성, 실수요자에 부담 우려
  • 금융당국의 채무조정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야 함

정리하며

Q 2025년 4월 연체율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전월 대비 2.4조 원 감소하며, 정리가 덜 된 채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Q 중소기업과 대기업 중 어디의 연체율이 더 높았나?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0.83%로, 대기업의 0.13%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Q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중 연체율이 더 높은 것은?

신용대출(0.86%)이 주택담보대출(0.30%)보다 훨씬 높은 연체율을 보였습니다.

Q 금융당국의 대응 전략은 어떤 점이 있나?

부실채권 매각, 충당금 확대, 선제적 채무조정 등 다각도의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Q 연체율은 분기마다 반복적으로 상승하나?

통상 분기 중에는 연체율이 상승하고, 분기 말 정리되며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향후 금융시장의 우려점은 무엇인가?

연체율 증가가 장기화될 경우 대출심사 강화와 신용 경색으로 실수요자 피해가 우려됩니다.

마무리

2025년 4월 국내은행 연체율은 0.57%로,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가계와 기업 모두에서 리스크 확대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연체 증가, 수도권 외 지역의 부실 확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는 단기 유동성 위기에서 장기적인 금융불안정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 모두의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향후 금리 인하 여부와 채무조정 제도 활성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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