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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반도체 강세와 유가 변수 속 대한민국 무역의 힘

테저씨 2025. 6. 2.

고정가격 상승 속 세계를 사로잡은 K-반도체, 그리고 반대로 흐른 유가의 덫. 수출입의 명암이 공존한 2025년 5월, 대한민국 무역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이 글은 2025년 5월 수출입 실적을 기반으로, 수출입 감소의 배경과 주요 품목별 흐름, 주요 시장별 성과, 그리고 정부의 대응 및 향후 무역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입니다. 반도체 등 전략 품목의 호조와 에너지 수출의 급락, 미중 수출 감소 속에서도 유지된 무역흑자의 구조를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력과 리스크 요인을 함께 조망합니다.

5월 수출입 요약 및 전체 흐름

수출입 실적무역수지
수출입 실적 (억 달러, %) / 무역수지 (억 달러)

2025년 5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2.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5.3% 감소한 503.3억 달러로 나타나면서, 무역수지는 +69.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흑자 폭이자, 최근 수년간 5월 중 최대치입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26.6억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죠. 감소율은 크지 않았지만, 그 배경엔 유가 하락과 일부 국가의 관세 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숨어 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주력 품목 흐름

5월 반도체 수출은 무려 13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고부가 메모리 제품인 DDR5와 HBM의 수요 증가, 그리고 고정가격 상승이 이러한 호조세를 견인했습니다. 메모리 수출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42억 달러로 +3% 증가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품목 수출액(억 달러) 증감률(%)
반도체 총수출 137.9 +21.2
메모리 반도체 91.0 +32.0
시스템 반도체 42.0 +3.0

바이오헬스·선박·K소비재의 상승세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반도체 외에도 바이오헬스, 선박, 그리고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K소비재 수출이 고르게 상승했습니다. 바이오헬스는 미국과 EU의 바이오시밀러 확대 승인에 힘입어 13.5억 달러(+4.5%)를 기록했고, 선박 수출도 22.3억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화장품과 농수산식품은 모두 10억 달러 수출을 넘기며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 바이오헬스: 13.5억 달러 (+4.5%), 4개월 연속 증가
  • 선박: 22.3억 달러 (+4.3%), 3개월 연속 증가
  • 화장품: 10억 달러 (+9.3%), 사상 최대 5월 실적
  • 농수산식품: 10억 달러 (+5.5%), 연속 호조세 지속

석유제품·화학 수출의 급락 요인

2025년 5월은 유가 하락의 영향력이 가장 뚜렷하게 반영된 시기였습니다. 두바이유는 63.7달러로 전년 대비 24.2% 하락하며, 국제 유가가 6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는데요. 그 결과, 석유제품 수출은 3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9% 급감했고, 석유화학 수출 역시 32.4억 달러(△20.8%)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와 미국 관세조치 등 외부 변수는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었습니다.

항목 2024.5월 2025.5월 증감률
두바이유($/b) 84.0 63.7 △24.2%
석유제품 수출 45.2억 35.8억 △20.9%
석유화학 수출 40.9억 32.4억 △20.8%

주요 수출시장별 실적 및 특징

9대 주요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9대 주요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9대 주요시장 중 수출이 증가한 곳은 EU(+4.0%)와 CIS(+34.7%)뿐이었습니다. 특히 EU는 자동차·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CIS는 일반기계와 자동차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은 각각 △8.4%, △8.1% 감소하며 주춤했습니다.

무역수지, 정부 대응 및 향후 전망

무역수지는 69.4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20.5억 달러 개선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산업부는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2천억 원 규모의 무역보험 및 바우처 예산을 긴급 집행하며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유가 반등 여부와 AI 반도체 수요 지속 여부가 무역지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69.4억 달러), 5개월 연속 개선
  • EU·CIS 중심의 시장 다변화 흐름 감지
  • 산업부, 관세대응 지원금 2,347억 원 신속 집행

정리하며

2025년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줄었는데, 무역흑자는 왜 증가했나?

전체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어든 데다가, 반도체 중심의 고부가 수출 품목 호조가 무역수지를 방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DDR5·HBM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수요 확대와 고정가격 상승이 주요한 요인이었습니다. AI 인프라 확산이 큰 영향을 줬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이 동시에 줄어든 이유는 뭔가?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24% 넘게 하락하면서 수출단가가 급감했고, 글로벌 공급과잉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수출국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곳은 어디인가?

CIS 지역입니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줄었는데, 정부 대응은?

미국 관세조치와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 중이며, 총 2천억 원 규모의 관세 대응 무역보험·바우처 예산도 집행 중입니다.

향후 수출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일까?

AI 반도체 수요 지속성과 국제유가의 방향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외부 변수는 끊임없이 흔들리지만, 내부 산업의 저력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K-소비재, 바이오헬스 같은 미래 성장동력은 앞으로도 수출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흐름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달 수치를 함께 지켜보며 변화의 신호를 캐치해보는 것도 좋겠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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