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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공매도 브리프

테저씨 2025. 5. 26.

단 하루 새 6천억 원 가까운 공매도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움직였을까요?

공매도_브리프
공매도_브리프

5월 26일자 공매도 동향은 우리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시그널을 담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증가했으며, KOSPI와 KOSDAQ 양 시장에서 공매도 집중도가 높아진 종목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주도적인 움직임은 개별 종목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상위 종목, 잔고금액 변동 및 과열 종목 지정 현황 등을 통해 현재 시장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분석으로, 내일 시장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보시죠.

공매도 시장 개요

공매도_시장개요
공매도_시장개요

2025년 5월 26일, 공매도 시장에서는 총 5,949억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시장 거래대금 대비 약 3.20% 수준으로, 전일 대비 약 93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공매도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세부적으로 KOSPI 시장에서는 4,977억 원(비중 4.25%), KOSDAQ 시장에서는 971억 원(비중 1.41%)이 거래되었으며, 특히 KOSPI 시장에서의 비중이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대형주 중심으로 공매도가 활발히 전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아직 장 종료 전 수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공매도 잔고금액은 T+2 시차로 인해 5월 22일 기준 수치가 반영됩니다.

KOSPI의 잔고금액은 64,672억 원(시총 대비 0.30%), KOSDAQ은 28,855억 원(0.77%)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각각 최근 1개월 내 최저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경계할 만한 수치입니다. 특히 KOSDAQ의 경우 공매도 거래 비중은 낮지만 잔고금액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

시장 날짜 외국인 (%) 기관 (%) 개인 (%)
KOSPI 05.26 78.91 19.49 1.60
05.23 84.58 13.49 1.92
05.22 81.41 17.23 1.36
05.21 83.72 14.54 1.74
05.20 85.49 12.59 1.92
KOSDAQ 05.26 82.09 14.27 3.64
05.23 88.47 9.54 2.00
05.22 81.69 16.22 2.09
05.21 85.27 12.83 1.90
05.20 86.33 11.68 1.99

공매도 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중심의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OSPI에서는 외국인의 비중이 78.91%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19.49%로 일정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 비중은 1.60%로 제한적입니다. KOSDAQ 시장에서는 외국인 82.09%, 기관 14.27%, 개인 3.64%로 나타나 기관의 참여가 다소 활발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 분석

5월 26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집중도가 여전히 높으며, 특히 삼성SDI와 KB금융은 공매도 비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며 단기 주가 조정 리스크를 시사합니다.

시장 종목명 공매도 거래대금 (백만원) 공매도 비중 (%) 주가 변동률 (%)
KOSPI 두산에너빌리티 55,243 4.02 1.72
삼성전자 36,567 4.74 0.92
SK하이닉스 21,653 6.18 1.50
삼성SDI 16,637 18.32 3.62
KB금융 16,096 14.40 3.03
KOSDAQ 에코프로 7,370 13.80 0.51
알테오젠 5,913 4.40 2.63
HLB 2,808 9.39 -1.31
삼천당제약 2,679 7.33 3.62
클래시스 2,305 17.30 0.00

특히 삼성SDI는 공매도 비중이 18.32%에 달하며, 종목별 매도 집중도가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KOSDAQ에서는 클래시스와 에코프로의 높은 공매도 비중이 눈에 띄며, 그 외 알테오젠과 HLB도 단기 트레이딩 주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종목

단순 거래대금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지표는 '공매도 비중'입니다. 총 거래 대비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종목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주요 타깃이 되며,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종목명 공매도 거래대금 (백만원) 공매도 비중 (%) 주가 변동률 (%)
KOSPI 미스토홀딩스 1,021 32.17 1.41
LG디스플레이 1,437 29.68 1.11
SK이노베이션 9,166 29.37 2.96
덴티움 615 26.03 0.49
NICE 86 25.08 1.68
KOSDAQ 슈피겐코리아 8 29.89 1.06
코윈테크 54 24.57 1.89
한양디지텍 96 23.92 3.89
세코닉스 87 23.00 1.30
엘오티베큠 92 22.48 3.57

미스토홀딩스는 32.17%의 공매도 비중으로 주목받았으며, 슈피겐코리아도 29.89%로 소형주임에도 비중 상위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공매도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단기 하락 기대가 반영된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

공매도 잔고는 시장 참가자들의 중장기 전망이 반영된 지표입니다. 보유한 공매도 포지션이 많다는 것은 여전히 하락을 점치는 시각이 강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시장 종목명 잔고금액 (백만원) 잔고 비중 (%)
KOSPI LG에너지솔루션 762,294 1.17
셀트리온 481,731 1.38
한미반도체 299,814 3.69
SK이노베이션 204,695 1.61
포스코퓨처엠 201,689 2.49
KOSDAQ 에코프로비엠 331,055 3.85
HLB 219,019 3.16
알테오젠 202,390 1.16
에코프로 200,017 3.59
삼천당제약 71,570 2.22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은 잔고금액이 각각 7천억 원, 3천억 원대를 상회하며 시장의 주요 공매도 타깃임을 재확인시켜줍니다. 한미반도체는 비중 기준으로 3.69%로 KOSPI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현황

공매도 과열종목은 공매도 과잉 집중으로 인한 시장 교란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일시적 규제 수단입니다. 과열 종목 지정은 다음 거래일에 해당 종목에 대해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작용합니다.

시장 과열종목
KOSPI 마니커, 시프트업
KOSDAQ 하이록코리아, CJ ENM, 태웅, 씨젠, AP위성, 더바이오메드, 엘앤씨바이오, 공구우먼

5월 23일 기준으로 총 10개의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코스닥시장에서는 무려 8개 종목이 해당되어 중소형주의 공매도 민감도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특정 테마에 연계된 종목들로 추정돼 향후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Q. 공매도 거래대금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공매도 거래대금은 해당일에 발생한 전체 공매도 금액을 의미합니다. 높을수록 공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공매도 비중이란 무엇인가?

공매도 비중은 총 거래대금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로, 해당 종목에 대한 매도심리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Q. 잔고금액은 왜 T+2 시차로 확인되나?

공매도 보고는 거래일 기준 2영업일 이내 제출되기 때문에, 실제 공개되는 잔고 정보는 T+2 기준입니다.

Q.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은 어떤 기준인가?

단기적으로 공매도 비중이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 중 일부는 규제 목적의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어 다음날 공매도가 제한됩니다.

Q. KOSPI와 KOSDAQ의 공매도 양상 차이는?

KOSPI는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주도의 공매도가 많고, KOSDAQ은 기관 및 개별 종목 중심의 공매도가 더 빈번히 나타납니다.

Q. 공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하지만, 반대로 과도한 공매도는 숏커버링에 따른 급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방향성 예측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이번 5월 26일자 공매도 브리프는 거래대금 증가와 특정 종목 집중 현상이라는 두 가지 핵심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강한 공매도 압력은 향후 증시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테마별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중소형주에 대한 공매도 과열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매수보다 매도 타이밍 전략에 더 큰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공매도 데이터는 단순한 매도 행위를 넘어서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나침반이므로, 매일매일의 흐름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