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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한국인의 이사 패턴은 어떻게 달라졌나?

테저씨 2025. 6. 25.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정체라는 이중 구조가 어떻게 재확인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이번 글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기반으로, 전국 인구이동 규모의 감소, 수도권 순유입 및 서울 순유출 지속 현상, 시도별 이동 격차 등을 집중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인구이동의 방향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함께 도출해 봅니다.

전국 인구이동: 이동자 수 감소의 의미

전국 인구이동 추이
전국 인구이동 추이

2025년 5월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47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감소처럼 보이지만, 그 속엔 꽤 많은 의미가 숨어 있어요. 일단 코로나 이후 반짝 증가했던 이동자 수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시도 내 이동은 6.0%나 줄어들었고, 시도 간 이동도 2.8% 줄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아예 다른 도시로 옮기기보다는 기존 거주지를 고수하거나, 이사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동률 변화: 연간환산 방식이 주는 시사점

전국 5월 인구 이동
전국 5월 인구 이동

2025년 5월 인구이동률은 10.9%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0.6%p 하락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한 달간의 이동 규모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연간 수준으로 환산된 이동률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어요. 이동률 산정 방식이 변경되면서, 계절이나 월별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 추세를 살펴보는 데 훨씬 유리해졌습니다.

항목 2024년 5월 2025년 5월 증감
이동자 수(천 명) 498 473 -25 (-4.9%)
이동률(%) 11.5 10.9 -0.6%p

서울은 빠지고 인천·경기는 늘었다: 순이동의 해석

시도별 이동자 수 및 이동률, 2025년 5월
시도별 이동자 수 및 이동률, 2025년 5월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지역별 이동 트렌드는 서울의 순유출과 인천·경기의 순유입입니다. 특히 인천은 무려 3,237명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경기도도 3,20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은 3,657명이 순유출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부동산 가격, 생활비, 생활 인프라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순유출 3,657명
  • 인천: 순유입 3,237명
  • 경기: 순유입 3,205명

주요 시도별 이동 비교

시도별 순이동률, 2025년 5월
시도별 순이동률, 2025년 5월

시도별로 보면, 2025년 5월 기준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는 지속적인 순유출을 보인 반면, 인천, 경기, 충청권 지역은 순유입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전은 275명의 순유입, 충남은 687명, 충북은 585명의 순유입으로 안정적인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요. 이러한 지역 간 격차는 지방소멸 논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3~2025년 5월 비교: 무엇이 달라졌나

3년간 5월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인구이동은 전반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2023년 5월 이동자 수는 497천 명, 2024년엔 498천 명으로 비슷했지만, 2025년엔 473천 명으로 확연히 감소했죠. 이는 코로나 회복 이후의 정체기, 금리·물가 등 경제적 요인, 주택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도 이동자 수(천 명) 이동률(%)
2023년 5월 497 11.4%
2024년 5월 498 11.5%
2025년 5월 473 10.9%

앞으로의 인구이동 방향은?

현재의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 너머의 경향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점점 수도권 외곽으로 빠지고,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죠. 향후 인구이동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도권 내 ‘거주비용 대비 효율’ 높은 지역으로의 집중
  • 지방 도시의 정체와 ‘탈서울’ 흐름 지속
  • 청년층 중심의 전략적 이동, 고용·교육 중심으로 재편

정리하며

Q 2025년 5월, 인구이동자 수는 얼마나 줄었나?

전년 동월보다 약 2만 5천 명 줄어든 47만 3천 명으로 4.9% 감소했습니다.

Q 인구이동률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나?

해당 월 이동자 수를 연간 일수로 환산하여 인구 100명당 이동자로 나타냅니다. 즉, 연환산 기준입니다.

Q 순이동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였나?

인천이 3,237명으로 가장 높은 순유입을 기록했고, 경기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Q 서울의 인구 순이동은 어떤가?

2025년 5월 기준으로 -3,657명의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탈서울 흐름이 지속 중입니다.

Q 인구이동 감소 원인은 무엇인가?

금리 인상, 전셋값 부담,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Q 앞으로 인구이동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되나?

수도권 외곽으로의 집중과 청년층 중심의 전략적 이동, 지방 대도시의 정체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는 수도권 중심으로의 쏠림 현상과 서울 및 지방 대도시의 순유출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전국 이동자 수 감소는 전반적인 이동성 위축을 반영하며, 연환산 이동률 또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부동산 시장, 고용, 교육, 교통 인프라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인구이동은 수도권 외곽 확산, 청년층의 전략적 이주, 지방도시 재편과 같은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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